2010년 3월 13일 맑은 토요일 오후.

지속가능한 창작공동체(http://balsang.cc/)가 준비한
제1회 창작자들을 위한 LETS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의 취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배움의 능력과 에너지는 나눠주는 것이죠.
- 알려줄 수 있는 것을 적는다
- 배우고 싶은 것을 적는다
- 배움 장터에서 거래한다
- 만나서 배운다
- 회고한다

장소가 열린 곳은 금천예술공장입니다.


오래된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곳곳에소 예술의 향기(?)가 납니다. ^^








저는 30분쯤 전에 도착했는데 많은 자원활동가들이 분주히 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더군요.




6명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는 책상 위에는 창의적인 생각과 나눔이 가능한 준비물이 있습니다.



드디어 행사 시작


미디어아티스트, 프로그래머, 교육자인 최승준(@erucipe)님이 행사를 안내 해 주셨습니다.


잠시 후 퍼실리테이터로 오늘 행사를 도와주시는 김창준(@cjunekim)님이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르치는 사람에게
요청할 수 있는 '더 잘 배우는 방법'  3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1.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주세요(스토리)
2. '만약에...'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3.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이제 본격적으로 3개의 단어를 이용해 자신을 설명하는 시간입니다.
제가 앉은 책상에 함께 하신 아람(@ra_am)님이 본인을 멋지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


그 다음은 각자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 알려 줄 수 있는 것을 써서 벽에 붙입니다.
노란색 포스트잇은 알려 줄 수 있는 것.




파란색 포스트잇은 배우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을 찾은 사람은 선생님을 만나서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정해진 배움의 자리는 배움 나눔터에서 공유가 되지요.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고 관심있는 배움에 이름을 쓰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행복해지는 작은 기술 GTD"를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D2책상으로 GTD를 배우러 오신 분들! , 중앙에 팔 씩씩하게 드신 분은 봉간(@BKLove)님

GTD 강의 자료는 http://lovesera.com/tt/415 를 참고 하세요~ 

약 30~40 분의 배움이 끝나면 또 다른 배움을 찾아서 "배움나눔터"를 잘 살펴보면 됩니다.


그렇다면 작은 규모의 배움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기존의 배움이 뭔가 정형화 된 틀을 가진 배움이었다면
LETS의 배움이 허물이 없는 나눔의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지식, 경험)을 부담없이 나눠줄 수 있어서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었죠.









열심히 배움과 에너지를 나누고 있는 현장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어 마지막에 진행된 '회고'까지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저는 현장에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우리 모두는 무엇인가 나눠줄 수 있는 지식이 있구나.
- 원한다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배울 수 있다.
- 배움을 나눠주고 배움을 얻는 곳에서는  에너지가 생겨난다.
- 배우고 때때로 이것을 나눠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닌가.

좀 더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LETS컨퍼런스를 전국에서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흥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지속가능한 창작공동체의 모든 자원활동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http://balsang.cc/@balsangcc 를 참고 하세요!

행사 전체 사진은  아래 슬라이드쇼를 참고하세요.


Flickr LETS 2010 ,  http://www.flickr.com/photos/phploveme/sets/72157623611017114/
2010/03/15 09:53 2010/03/15 09:53
Posted by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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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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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호님 후기 잘 봤습니다. 출처 밝히고 퍼가도 될까요? 작년 비영리법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뵜었는데. ㅋㅋㅋ 잘 보고 퍼뜨리겠습니다.
    • 정진호
      2010/03/15 10: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퍼가세요. 영광입니다. :)
  2. 2010/03/15 11: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관련글과 트윗들 그리고 사진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못갔던 것이 안타까울 정도네요. ㅎㅎ 그리고 게시글에 계신분들의 트위터도 팔로잉 했습니다.
    • 정진호
      2010/03/16 17: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다음번 2회 컨퍼런스에는 꼭 오세요!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3. 2010/03/15 12:2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GTD에 관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 ^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잘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주부터 GTD를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 정진호
      2010/03/16 17: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GTD는 습관이니까 21일동안 계속 하셔야 합니다.
      그럼 파이팅!
  4. 2010/03/15 23: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여러모로 큰 도움주셔서(홍보, 참여, 사진촬영 및 공유, 후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그나이트 서울 준비하실 때 '지속가능한 창작공동체'팀이 기여할 수 있는 일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진호
      2010/03/16 17: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준비하시는 승준님이 훨씬 고생이 많죠.
      기회가 되신 다면 제3회 Ignite Seoul에서 LETS에 대해 5분 발표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5. 2010/03/16 20: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넵! 저야 영광이죠

규칙과 인센티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방법이 왜 실패 할 수 밖에 없는지와
성공적인 삶은 실용적 지혜를 얻음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20분짜리 동영상.


http://www.ted.com/talks/barry_schwartz_on_our_loss_of_wisdom.html


가장 감동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성격이다.
- 자기 자신, 친구와 동료, 선생님, 그리고 배움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면
   나머지 일은 저절로 풀린다.
- 우리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지혜의 감각을  깨우치는 것이 필요하다.  
- 실용적 지혜는 우리가 정직, 친절, 용기를 때와 장소에 맞게 발휘하도록 도와 준다.  
- 사람들은 선해질 권리가 있으며 우리의 마음속이에는 이미 지혜의 감각이 있다.

주요 내용을 간략히 요약했으니 보시고
20분의 투자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존경합니다. 베리 선생님!

http://www.nhsconfed2009.org/photos/PublishingImages/Barry-Schwartz.jpg

[실용적 지혜]
실용적 지혜란 도덕적 자발성과 도덕적 기술의 조합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규칙에서 어떤 것을 예외로 할지 알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황에 맞게 임기응변 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마치 재즈 연주가와 비슷하다. 악보를 따르며 즉흥 연주를 더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풀리도록 도덕적 판단을 한다
이것은 남을 조종하는 방향이 아니라 남에게 봉사하는 방향이다.
지혜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의해 만들어 진다.


[지혜와 지식]
우리가 누구에게 봉사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고,
적당한 유도리를 발휘할 권한도 있어야 하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실패도 해보며 경험을 얻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경험이 많으면 지혜로와 진다.
지혜롭게 되기 위해 반드시 똑똑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혜가 없는 똑똑함은 많은 사람에게 문제를 만든다.

[ 규칙과 인센티브의 한계]
보통사람이 문제를 만나면 떠올리는 2가지
- 규칙: 더 좋은 규칙, 더 많은 규칙
- 인센티브: 더 좋은 인센티브, 더 많은 인센티브
규칙과 인센트비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단기적 효과가 있을 뿐이다.

우리가 이 두가지에 의지하면서 도덕적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옳은 일을 하려는 도덕적 자발성도 없어졌다.
너무 많은 규체는 생각할 힘을 잃게 만들어 재능이 사라져 버린다.
우리는 더이상 충분히 똑똑한 인센티브를 만들 수 없다
인센티브는 언제나 고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
지나치게 인센티브에 의존하는 것은 사기를 낮추고  도덕성을 잃게 만든다
"그 일이 이익인지 묻기전에 그것이 옳은 일인지 물어야 한다" - 오바마

[일터에 윤리와 사기를 높이는 방법]
선행을 한 사람을  알리고 인정해 준다.
옳은 일을 하려면 우선 사람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는 생활속의 평범한 실천가로서 영웅이 되어야 한다.
조직은 도덕적 자발성을 장려해야 한다.
업무명세서 따위는 없애라, 모든 일이 실용적 지혜가 필요하다.

[실용적 지혜를 위한 교육]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과 남을) 아는 것은 힘이다.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성격이다.
스스로 존중하는 법, 친구와 동료를 존중하는 법,
선생을 존경하는 법, 그리고 배움을 존중하는 법,
이것을 배우면 나머지 일은 저절로 풀리게 되어 있다.
우리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지혜의 감각을  깨우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실용적 지혜는 우리가 정직, 친절, 용기를 때와 장소에 맞게 발휘하도록 도와 줍니다.  
사람들은 선해질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마음속이에는 이미 지혜의 감각이 있습니다.


2010/03/12 16:57 2010/03/12 16:57
Posted by 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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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맹수의 느낌

    2010/03/12 20:47
    삭제
    lovesera.com: ART of VIRTUE :: [TED] 베리 슈워츠: 지혜의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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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5 22: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영상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올바른 것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지혜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진호
      2010/03/16 18: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TED에 한글 자막이 추가된 이후로 정말 주옥같은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박스타님도 파이팅!
  2. 2010/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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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달동안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머리속이 상쾌해진 기분이네요 :)

    좋은 강의 소개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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